인천, '달아나야 할' 울산과 0-0 무승부... 포항 맹추격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9.14 20: 49

인천이 갈 길 바쁜 울산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는 1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2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12승 13무 7패 승점 49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18승 9무 5패 승점 63점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인천은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김민석-홍시후-김보섭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강윤구-이동수-이강현-김준엽이 중원에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델브리지-김광석-김창수가 출전했고 골키퍼는 김동현.
울산은 4-2-3-1 전술로 인천에 맞섰다. 마틴 아담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황재환과 김민준이 측면에 자리했다. 아마노가 2선 공격수로 나섰고 이규성과 원두재가 더블 볼란치를 구성했다. 포백 수비진은 이명재-정승현-임종은-김태환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조현우.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경기에 임한 인천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울산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청용, 김영권 등 주력 선수들이 빠진 울산은 전방 공격진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다.
울산은 전반 26분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김민준을 빼고 바코를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은 강한 압박으로 울산을 몰아치며 공격 기회를 꾸준히 만들었다.
인천과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각각 김도혁과 조수혁을 투입했다. 후반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 울산은 빠른 공격을 펼치며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아마노가 시도한 프리킥은 인천 골키퍼 맞고 아웃됐다. 또 울산은 인천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역습서 아담 마틴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14분 황재환 대신 레오나르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인천은 아길라르와 이명주를 투입, 맞불 작전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인천과 울산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인천은 후반 27분 프리킥 기회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울산 수비를 괴롭혔다. 울산은 후반 32분 윤일록과 박용우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결국 인천과 울산은 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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