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바로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위 전북은 16승 10무 6패, 승점 58을 기록하며 선두 울산 현대(18승 9무 5패, 승점 63)와 격차를 좁혔다.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 울산은 0-0으로 비겨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전북은 조규성, 한교원, 김보경, 바로우, 맹성웅, 백승호, 최철순, 박진섭, 윤영선, 김진수, 송범근(골키퍼)을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안진범, 김민혁, 강재우, 이시영, 양시후, 이재원, 유인수, 강의빈, 곽광선, 조성욱, 최필수(골키퍼)를 먼저 내보냈다.
전반 21분 전북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박스 오른쪽에서 바로우가 김진수의 감각적인 패스를 건네받는 듯했으나 첫 번째 터치가 부드럽지 않아 찬스를 그대로 흘려보냈다.
전북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3분 백승호가 아크 정면에서 마음 놓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수비 몸에 맞고 튕겼다. 이어 조규성의 헤더 슈팅까지 연이어 나왔지만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기어코 결과를 얻어냈다.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앞서 기회를 놓쳤던 바로우가 김진수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며 헤더골을 작렬했다.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9호골. 김진수는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성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4분 김민혁이 우측면에서 올라오는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은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성남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29분 김민혁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발끝을 갖다 댔다. 공은 주먹 하나 차이로 골대 위로 향했다.
전북은 쐐기골은 노렸다. 후반 36분 교체로 투입된 문선민이 문전 왼쪽에서 바로우의 감각적 패스를 한번 잡아놓고 슈팅을 날렸으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후반전엔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전북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