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김상식 감독 "선수들끼리 더 똘똘 뭉치고 있다"[전주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14 18: 45

"선수들이 전보다 더 똘똘 뭉치고 있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홈경기 승리를 다짐하며 한 말이다.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김상식 감독 / OSEN DB.

15승 10무 6패, 승점 55인 전북은 리그 2위다. 1위 울산 현대(승점 62)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성남은 6승 6무 19패, 승점 24로 최하위(12위)다.
앞서 치른 대구FC(승점 31, 11위)와 31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은 5-0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우승을 향한 막판 뒤집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북은 성남을 제물로 리그 4경기 연속 무패와 더불어 2연승에 나선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후반기로 갈수록) 힘은 들지만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홈경기인만큼 대구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경기에 22세 이하 자원 카드를 안 쓰고 5명 교체할 수 있으니 체력적인 부분에서 고민을 조금 덜었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홈승률이 아쉬운 데 대해선 "이런 해가 없어서 저도 사실 당황스럽긴 하다. 홈에서 초반에 패배가 있어서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상대는 더 이상 무서울 게 없는 성남이다. 김상식 감독은 "(그래서 오히려 더) 부담된다. 성남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더 단단하지 않을까. 그런 부분을 경계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정신력에서 밀리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들려줬다.
우승 경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직 7경기 남았다. 더 뭉치고 있다. 감독으로서도 희망이 보인다. 전반기는 힘들었는데 ACL 다녀와서 전보다 응집력이 생겼다"고 김상식 감독은 말했다.
이날 전북은 조규성, 한교원, 김보경, 바로우, 맹성웅, 백승호, 최철순, 박진섭, 윤영선, 김진수, 송범근(골키퍼)을 선발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안진범, 김민혁, 강재우, 이시영, 양시후, 이재원, 유인수, 강의빈, 곽광선, 조성욱, 최필수(골키퍼)를 먼저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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