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부터 무려 6골을 터트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4일 몽골 울란바토르 MFF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U-20 아시안컵 예선 E조 1차전에서 스리랑카를 6-0으로 격파했다. 이준상(단국대)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한국은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앞서 나갔다. 게다가 전반 26분 이영준(수원FC)의 헤더 득점과 전반 추가시간 이승원(단국대)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터지며 세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한국의 흐름이 계속됐다. 이준상이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시동을 걸었다. 이후 이준상은 후반 24분과 후반 31분에도 멋진 패스 플레이에 이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한국은 무려 6골을 뽑아내는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손쉬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승점 3점(골 득실 6)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내년 3월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 본선에는 이번 예선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5개 팀이 참가한다.
한편 김은중호는 다가오는 16일 몽골과 대회 2차전을 치른 뒤 18일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갖는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