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무색무취의 경기력을 선보인 자국 선수에게 높은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서 스포르팅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했고 스포르팅은 2승으로 승점 6점을 따내며 조 1위가 됐다.
손흥민은 또다시 침묵을 지켰다. 시즌 개막 후 8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아직 득점이 없다. 후반 27분까지 약 71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경기서 한국과 일본의 관심을 모은 것은 손흥민과 모리타 히데사마의 맞대결.
그런데 손흥민과 모리타는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모리타는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기대이하였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모리타에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스포르팅 최하였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모리타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모리타는 72분을 뛰며 그라운드 모든 곳에서 자신의 재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골닷컴 일보판은 "모리타가 토트넘 격파에 큰 공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