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에도 빛났다..."환상적인 로메로, 모든 것을 다 가진 DF"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14 12: 42

크리스티안 로메로(24, 토트넘 홋스퍼)가 팀의 충격적인 패배 속에서도 극찬받았다.
토트넘은 14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 스포르팅 CP와 맞대결을 펼쳐 0-2로 패배했다.
90분 내내 토트넘의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양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에메르송 로얄이 높이 전진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에메르송은 부정확한 크로스를 남발하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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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득점에 실패한 토트넘은 경기 막판 두 골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한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아르투르 고메스의 화려한 드리블에 당하며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두 골이나 내준 토트넘 수비진에서도 오언 하그리브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오른쪽 센터백으로 나선 로메로.
하그리브스는 'BT 스포츠'에 출연해 "로메로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가 될 가능성을 지녔다"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하그리브스는 "로메로는 모든 것을 가졌고, 공격적이다. 그는 좋은 패스 실력도 지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더 부트 룸' 역시 하그리브스의 의견을 거들었다. 매체는 "로메로의 등장은 토트넘의 진정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는 강한 승부욕을 갖고 있으며 토트넘 수비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만약 그가 몇 년 안에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한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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