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무게 견디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 "지난 시즌 SON 아냐" 혹평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9.14 10: 23

손흥민(30, 토트넘)의 침묵에 지독한 혹평이 따라왔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 스포르팅 CP와 맞대결을 펼쳐 0-2로 패배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71분을 소화했지만 골 소식은 없었다. 시즌 개막 후 8경기를 소화한 그는 아직 득점이 없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불과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모든 대회 통틀어선 24골 10도움. 45경기에서 무려 34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엔 분위기가 다르다. 손흥민은 올시즌 현재까지 EPL 6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도움 1개가 전부다.
'집중 견제' 대상이 돼 유독 침묵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해리 케인과 뛰어난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다. 다시 말하자면 이미 알려진 조합으로, 상대팀이 파악하기 쉬운 상대가 됐다. 손흥민을 향한 집중 견제가 잘 들어맞고 있단 뜻이다.
손흥민은 이날 유효슈팅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에버턴 출신 레전드이자 축구 평론가인 레온 오스만(41)은 이날 손흥민 경기력에 혹평을 쏟아냈다.
그는 “지난 시즌의 손흥민처럼 보이지 않았다”며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변화를 선택한다면 가장 가능성 높아 보이는 선수가 손흥민”이라고 꼬집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