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친정팀을 떠난 이유..."맨유? 세계적인 빅 클럽이잖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14 10: 34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유를 털어놨다.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에릭센은 맨유에 자유 계약으로 합류하기 위해 몇 가지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에릭센은 올여름 여러 구단과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해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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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지난겨울 인터 밀란을 떠나 브렌트포드와 6개월 계약을 맺었다. 그는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ICD)를 착용했기에 세리에 A 무대를 떠나야만 했다. 
에릭센은 걱정과 달리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브렌트포드의 잔류를 이끌었다. 이에 자연스레 브렌트포드와 그의 과거 친정팀이었던 토트넘이 에릭센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에릭센의 최종 선택은 두 팀 모두가 아니라 맨유였다. 그는 네덜란드 '비아플레이'와 인터뷰에서 "맨유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 클럽 중 하나"라며 맨유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에릭센은 "맨유의 제안은 앞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보상이다. 정말 엄청났다. 내가 합류한 맨유는 거대한 구단이다.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 선택지는 충분했지만, 나는 적절한 옳은 선택을 했을 뿐"이라 덧붙였다.
끝으로 에릭센은 "물론 브렌트포드는 내가 남기를 원했다. 그러나 나는 내 커리어에서 꿈꾸고 바라던 것을 향해 나아갈 기회를 잡았다. 더 큰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었고, 성공했다"며 이적 비화를 전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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