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불발 아쉬움 있었을 이승우, 그라운드 위 집중력 대단했다

'믿고 보는' 이승우(24, 수원FC)가 멀티골을 작렬했다.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골로 승화시켰다.

수원FC는 1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12승8무12패 승점 44점을 기록한 수원FC는 6위를 마크했다. 파이널 라운드 그룹 A(상위 스플릿) 진입 목표에 바짝 다가갔다.

이 경기 전 이승우는 아쉬운 소식을 들었다. 9월 A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한 것.

한국 성인대표팀 파울루 벤투 사단은 이날 오전 오는 23일, 27일 각각 코스타리카-카메룬과 한국에서 열리는 평가전에 나설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승우 이름은 없었다. 2019년 6월 이후 대표팀과 연이 닿지 않고 있다. 

이번 명단에 들지 못하면 11월 카타르행이 사실상 무산된다. 아쉬움이 짙을 수밖에 없지만 이승우는 그라운드 위에선 경기만 생각했다. 심지어 집중력을 골로 연결시켰다. 무려 2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작렬했다. 이후 1-1이던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라스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이승우가 박스 안에서 낚아채 오른발 슈팅으로 김천의 골망을 갈랐다. 

시즌 12, 13호골을 연달아 기록한 이승우는 득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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