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권창훈이 국가대표팀에, 김정훈, 윤석주가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축구국가대표팀 9월 친선경기 명단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친선경기 소집 명단에는 김천상무의 권창훈(MF)이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는 김정훈(GK), 윤석주(MF)가 이름을 올렸다.
권창훈은 올해 발표된 6번의 국가대표팀 명단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다. 올해 1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며 골게터로 거듭나기도 했다.
권창훈은 “김천 팀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해 김천상무의 명예를 널리 알리고 선수로서도 더욱 성장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김정훈은 지난 3월 21일 발표된 올림픽 대표팀 국내소집훈련 이후 6개월 여 만에 재 발탁됐다. 김정훈은 “다시 한 번 연령별 대표팀에 뽑혀 영광이다. 소속팀에서의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윤석주는 2020년 11월 30일 20세 이하 대표팀 발탁 이후 근 2년 여 만에 대표팀 옷을 입었다. 올림픽 대표팀 발탁은 처음이다. 앞서 윤석주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해 8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윤석주는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돼 정말 감사하다. 김천에서 좋은 선임들과 좋은 경기를 했었고 경험들이 모여 이렇게 발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권창훈이 속한 국가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맞붙는다. 김정훈, 윤석주가 속한 올림픽대표팀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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