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긴 공백기를 잘 극복한 ‘택신’ 김택용이 2시즌 연속 ASL 4강행을 타진한다. 상대는 ‘철벽’ 김민철로 ASL에서는 무려 8시즌만의 맞대결이다.
김택용은 오는 14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리는 ‘ASL 시즌 14’ 8강 2경기서 김민철과 5전 3선승제로 4강 진출을 다툰다.
김택용과 김민철, 두 선수의 분위기는 현재 최고조다. 괴수 프로토스 도재욱을 상대로 맞 다크템플러를 활용하여 노련한 승부수를 보여준 김택용과 6저그 동족전을 뚫고 올라온 김민철의 치열한 맞대결이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5년전이었던 ASL 시즌3에서는 16강 맞대결에서는 김민철이, 3-4위전에서는 김택용이 3-1로 승리했다.
5년의 세월을 건너 뛰어 맞붙게 된 이번 대회는 8시즌만의 맞대결이라 에측이 쉽지 않다. 공교롭게도 지난 대회 3위로 시드를 받아 16강서 시작한 김택용은 테란 최호선과 프로토스 도재욱을 제압하고 8강에 올라 저그전을 아직 치르지 않았다.
김민철도 프로토스전 전략을 노출하지 않은 상태. 김민철은 24강에서는 저그 오진식과 테란 최호선을 상대로 승리했고, 16강에서는 박상현과 김명운이라는 쟁쟁한 저그를 제압하고 C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김택용은 버터2, 네메시스를 맵으로 골랐고, 김민철은 버미어 SE와 실피드3를 선택해 버터2-버미어SE-네메시스-실피드3-오디세이 순서로 경기가 진행된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