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하기 어려웠던 '4G 연속 공격P'...벤투, "이강인 기술-판단력 뛰어나"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9.13 12: 48

파울루 벤투(53) 감독 역시 이강인(21, 마요르카)을 외면하긴 어려웠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명단 발표는 이강인의 발탁 여부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강인은 최고의 시즌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레알 베티스와 2라운드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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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라요 바에카노와 3라운드에서는 시즌 첫 골을 터뜨렸고 지로나와 4라운드에서도 어시스트를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전 어시스트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이다. 이에 팬들은 이강인의 대표팀 재승선 여부에 관심을 기울였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을 선택했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이유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다른 선수 선발 이유와 같다. 현재 경기력과 폼, 대표팀 요구사항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선수다. 공격 지역에서는 정확한 킥과 드리블, 패스 등 뛰어난 기본기를 바탕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 반면 수비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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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벤투 감독은 "선수 개인에게 포커스를 둬선 안 된다. 팀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 구단(마요르카)에서 어떻게 이강인을 활용하는지 관찰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장단점 대신 대표팀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우리와 함께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이강인은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판단력도 훌륭하다. 수비 능력은 조금 더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짚었다.
벤투 감독은 "선수 개별로 보기보다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각 선수가 팀에 어떤 요소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3일과 27일 각각 코스타리카, 카메룬을 상대로 고양종합운동장,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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