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클래스는 영원하다… A조 미드 라이너 3人, 5년 만에 조우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9.13 08: 41

 잘 선택한 미드 라이너, 역시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보증수표다. 지난 2017년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만난 T1(당시 SK텔레콤), EDG, C9이 5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만났다. 공교롭게도 팀의 중심인 미드 라이너는 5년 전과 동일하다. ‘페이커’ 이상혁, ‘스카웃’ 이예찬, ‘옌슨’ 니콜라이 옌슨이 다시 한번 8강 진출을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2022 롤드컵 조 추첨식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결승전이 종료된 이후 진행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받은 조는 A, B다. 역대급 ‘죽음의 조’가 된 B조(징동, G2, 담원)와 다르게 A조는 지난 2017년의 ‘리매치’로 주목 받았다.
A조에 합류한 팀은 LCS 우승팀 C9과 LCK 2시드(챔피언십 포인트 1위) T1, LPL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3시드를 확보한 EDG다. 이들은 지난 2017년에도 그룹 스테이지에서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대결했다. 당시에는 EDG가 LPL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T1이 LCK 2시드, C9이 플레이-인 스테이지 통과 이후 합류했다.

2017년의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2022년의 이상혁.

'스카웃' 이예찬(왼쪽)과 '옌슨' 니콜라이 옌슨.
3팀은 5년 만에 다시 만났을 뿐만 아니라, 미드 라이너도 동일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 이후 T1의 핵심 선수로 활동 중인 ‘페이커’ 이상혁은 2022 롤드컵에서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카웃’ 이예찬은 EDG 소속으로 지난 2021년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연속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옌슨’ 니콜라이 옌슨은 반년 간의 휴식에도 C9 합류 이후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팀의 LCS 우승을 이끌었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3팀의 그룹 스테이지 결과는 어떻게 될까. EDG가 허무하게 탈락한 지난 2017년과 다르게 2022년은 다른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EDG는 지난 2021년 롤드컵 우승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렸으며, 같은 멤버를 유지 중이다. 반면 북미는 국제 무대 경쟁력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2022 롤드컵은 오는 29일 멕시코 시티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그룹 스테이지부턴 미국 뉴욕으로 장소를 옮긴다. 8강전까지 뉴욕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4강 애틀란타 이후 오는 11월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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