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2개월 남겨둔 상황서 에콰도르 출전권 박탈? "칠레가 대신 나갈 수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13 05: 45

월드컵 A조 한 자리가 바뀔까. 에콰도르의 부적격 선수에 대한 증거가 발견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에콰도르가 출전 선수의 출생 증명서 위조로 인해서 월드컵 출전권 박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에서 칠레를 꺾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그들은 카타르, 네덜란드, 세네갈과 함께 월드컵 A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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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경기 직후 칠레 축구협회(FA)가 직접 FIFA에 공식 항의서를 통해서 에콰도르의 풀백 바이런 카스티요가 국적을 조작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카스티요는 칠레전을 포함해서 남미 최종 예선 8경기에 출전한 에콰도르의 주전 풀백이다. 
FIFA는 칠레의 이의 제기를 기각했다. 그들은 카스티요가 칠레의 주장과 달리 에콰도르 출생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추가 증거가 나왔다. 스포츠 바이블은 "칠레의 주장대로 카스티요가 사실은 에콰도르 국적이 아닌 콜롬비아 국적이라는 증거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카스티요는 알려진대로 1998년생 에콰도르 국적이 아니라 1995년생 콜롬비아 국적이라고 자신이 직접 말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해당 음성 파일에서 카스티요는 "축구를 계속 하기 위해서 에콰도르 프로팀에 입단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바스티요는 에콰도르의 사업가가 신분증 위조를 해줬다고 인정했다. 이 음성 파일은 지난 FIFA의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핵심 증거로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만약 FIFA가 카스티요가 부적격 선수라고 판단하면 칠레가 에콰도르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것이 된다. 이러면 골득실에서 칠레가 페루를 앞서 극적으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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