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스터전은 정상 진행...첼시 VS 리버풀 - 맨유 VS 리즈는 연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13 03: 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연기 여파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8라운드 경기는 일부 정상 진행된다.
영국 ‘풋볼 런던’은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은 토트넘-레스터 시티전이 정상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8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96세 나이로 서거했다.

세계 스포츠계에서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PL도 성명을 통해 "여왕의 서거에 슬픔을 느낀다"며 "왕실과 여왕의 서거를 슬퍼하는 전 세계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의 공식 지침은 "여왕의 장례식에도 경기 연기를 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다. 단지 권유할 뿐이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영국 정부는 스포츠 단체나 콘서트 등에게 국장으로 진행되는 여왕의 장례식을 앞두고 행사 연기를 부탁하면서도 모든 결정은 개인의 재량에 달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상황에 따라서는 PL의 정상 진행도 가능한 상황. 그러나 PL 사무국은 자체적으로 7라운드 진행 예정이던 경기 전부의 연기를 결정했다. 
여기에 8라운드 경기에 대한 연기 가능성도 제기됐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으로 인해 경찰 및 행정 인력이 대거 동원되기 때문.
풋볼 런던은 “PL의 연기 결정은 다른 스포츠가 정상 진행하면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추가 연기 가능성도 나온 상황에서 PL은 일부 경기 연기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P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정상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기가 예정된 경기는 첼시 VS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리즈, 크리스탕 팰리스 VS 리즈전이다.
이로 인해서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18일 홈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그대로 만나게 됐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승점 1, 1무 5패)로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한 상황.
토트넘과 손흥민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경기가 연기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수월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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