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성공 영입' 스팔레티, 나폴리와 '당연히' 계약 연장 가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9.12 20: 22

김민재(26)를 성공적으로 영입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성공적인 시즌 시작을 알리고 있는 스팔레티 감독을 붙잡기 위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계약 연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지난 2020-2021시즌 5위가 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러면서 후임으로 선택한 사령탑이 바로 스팔레티 감독이다. 스팔레티는 엠폴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삼프도리아, 베네치아, 우디네세, 안코나, AS로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인터 밀란 등을 거친 명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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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2년 계약을 맺은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시즌 나폴리를 3위로 끌어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리그 점유율 1위, 최소실점 1위를 기록하며 나폴리를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올려 놓았다. 
특히 이번 시즌은 칼리두 쿨리발리, 로렌조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 파비안 루이스 등 나폴리 핵심 전력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큰 공백이 예상됐다. 하지만 김민재를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레오 외스티고르, 조반니 시메오네, 탕귀 은돔벨레, 자코모 라스파도리 등을 영입하면서 걱정 대신 오히려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 매체는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스팔레티 감독은 머지 않아 계약을 연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3년차에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 스팔레티 감독과 이야기 없이 옵션을 행사하거나 혹은 행사하지 않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 여유가 있다. 때문에 월드컵 휴식기인 11월이 돼서야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스팔레티 감독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6라운드를 치른 무패 행진(4승 2무)을 펼치며 세리에 A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폴리는 승점 14를 기록해 아탈란타, AC 밀란과 함께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였던 리버풀과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나폴리의 자부심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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