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나폴리)가 확고한 팀 주전으로 각인됐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12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수비진 중심은 김민재"라고 평가하면서 "스페지아전서 그 없이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나폴리의 완전한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팀 합류가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녹아들면서 중심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팀내 입지를 보여주는 것이 김민재의 선발 기록. 그는 리그 5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전을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직전 스페지아전에서 김민재는 선발 명단서 제외됐다. 이는 휴식 차원의 배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은 스페지아전에서 김민재와 레오 외스티고르를 제외하고 주앙 제주스와 아마르 라흐마니로 수비진을 구축했다. 백업 요원들을 가동했지만 끝까지 무실점을 지키며 1-0 승리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일 마티노는 "스페지아는 김민재가 없는 나폴리의 중앙 수비를 집중 공략했다. 다행히도 골키퍼 알렉스 메렛이 수차례 선방을 보였다"라고 경기를 분석했다.
이 매체는 "세리에 A와 UCL서 풀타임을 소화한 수비 기둥 김민재의 부재에도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폴리는 4명의 수비수를 로테이션으로 가동할 것이다. 먼저 주전 김민재의 파트너로 외스티고르와 라흐마니가 경쟁한다. 제주스는 김민재의 백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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