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별거' 토티의 고백, "아내, 외도 증거 폰으로 찾아. 아이들이 불쌍"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12 11: 48

로마의 전설이 가정의 위기에 대해 털어놨다.
프란체스코 토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라 세라'와 인터뷰에서 아내 일라리 블리스와의 별거에 대해 털어놨다.
토티는 지난 1993년부터 2017년까지 AS 로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2001년 세리에 A 우승을 포함해서 2007년 세리에 A 득점왕,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로마의 원클럽맨답게 토티는 전처 일라리와 2005년 로마에서 결혼해서 20여년 넘게 함께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축구계의 유명한 잉꼬 부부이던 토티 부부는 최근 별거설이 제기됐다.
앞서 일부 외신에서는 토티 부부의 별거가 남편의 바람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침묵을 지키던 토티는 이런 외신의 보도에 대해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토티는 "내 사생활을 그만 떠들어줬으면 한다. 나보다는 내 3명의 자식들을 위해서라고 자제해달라"라면서 "나는 그들을 보호하고 싶다"라고 당부했다.
루머 생성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토티는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은 내가 아내를 먼저 배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라면서 "우리 부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입을 열었다.
토티는 "아내가 지난 2021년 9월부터 다른 사람을 만났다. 그녀에게 한 명 이상의 다른 남자가 있었다"라면서 "내 친구가 말해줘서 의심하다가 휴대폰에서 외도 증거를 찾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휴대폰에서는 아내와 불륜남, 소개자가 이야기 하는 증거가 있었다. 소개자는 아내의 헤어스타일리스트였다"라고 덧붙였다.
단 이런 상황에서도 토티는 아내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을 위해서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7월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SNS에 아내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토티는 "아내의 바람을 알고도 나는 내 가정을 지키고 싶다. 아내는 여전히 불륜남과 로마가 아니라 밀라노에 머물고 있다"라면서 "그녀를 믿고 싶다. 돌아오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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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티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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