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폼 되찾을 것...울버햄튼에 남아 행복하다” 브루노 라즈 감독이 전한 진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9.12 08: 38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여전히 황희찬(26, 울버햄튼)을 신뢰하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 데뷔전에서 두 골을 몰아쳤던 황희찬은 강렬한 첫 인상으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울버햄튼에서 맞은 두 번째 시즌에서 황희찬은 활약상이 저조하다. 기대치가 높아진 팬들의 실망도 커지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리즈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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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여전히 황희찬을 믿고 있다. 그는 ‘버밍험 메일’과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실수도 했지만 여전히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그는 진정한 프로선수다. 요즘 황희찬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부담감이 크겠지만 매일 아침 만나는 황희찬은 똑같은 모습이다. 난 그를 좋아한다. 지난 시즌 초반의 좋은 폼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낙관했다.
울버햄튼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2m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를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데뷔전부터 무릎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당했다. 라울 히메네스도 부상 중이다. 라즈 감독도 다시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라즈는 “지난 두 달간 황희찬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왜 그가 절실하게 골을 넣고 싶어하는지 이해한다. 지난 두 달간 (골이 터지지 않아) 아무것도 그를 도울 수 없었다. 그가 울버햄튼에 남아 행복하다”며 황희찬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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