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코 발베르데(24, 레알 마드리드)의 원더골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이강인의 마요르카를 4-1로 눌렀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15점)는 리그 선두를 달렸다.
마요르카는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을 베다트 무리키가 선제 헤딩골로 연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더골로 갚았다. 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뒤에서 공을 잡은 발베르데가 약 60m를 폭풍질주한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 둘을 앞에 놓고 왼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대를 갈랐다. 마치 2019년 터진 손흥민의 번리전 70m 드리블 골을 연상시키는 슈퍼골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뤼디거의 연속골이 터져 마요르카를 4-1로 대파했다. 경기 후 발베르데에게 “마치 마라도나 같았다”며 엄청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 후 발베르데는 “빨간색 유니폼(마요르카)을 봤고 그냥 뛰기 시작했다”며 얼떨떨한 소감을 전했다. 발베르데의 여자친구 미나 보니노 역시 골 장면을 SNS에 올리며 “정말 대단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