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니 마르시알(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비교해 관심을 모았다.
11일(한국시간) 영국 '포포투'에 따르면 마르시알은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아주 겸손하다"면서 칭찬했으나 정작 자신이 "함께 뛴 선수 중 최고 선수는 루니였다"고 강조했다.
마르시알은 "우리는 훈련에 가기 전에 아침에 체육관에 있을 때 종종 이야기를 하고 나는 그가 무엇을 하는지 지켜봤다. 그것은 논리적이었다. 호날두는 아주 겸손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르시알은 "우리는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래서 웨인 루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그는 내가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항상 팀을 위해 항상 100%로 뛰고 소란을 피우지 않는다. 괴물이다. 그리고 내 롤 모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마르시알은 프리시즌 부상으로 시즌 개막전부터 결장했다. 지난달 22일 2-1로 이긴 리버풀과 맞대결에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마르시알은 부상에서 복귀할 경우 호날두의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을 우선 순위에 두고 프리시즌 경기에 나섰다. 당시 '가족 문제'를 내세워 팀 합류를 거부했던 호날두는 맨유와 결별하기 위해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을 알아보는 중이었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채 팀에 강제 잔류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이번 시즌 계획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9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 호날두를 선발로 내보냈고 풀타임으로 뛰게 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침묵하면서 0-1로 패했고 마르시알의 복귀로 또다른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총 7경기 중 2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