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옳았다".. '바르셀로나 선택' 하피냐, 네이마르 입김 고백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9.11 13: 52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후끈 달궜던 하피냐의 움직임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30)의 입김이 작용했다. 
하피냐는 이번 시즌 시작 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가 꿈의 클럽이었다. 하지만 토트넘, 아스날, 첼시의 적극성에 고민을 하기도 했다. 특히 첼시의 표적이었던 하피냐는 브라질 팀 동료 네이마르에게 연락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4시즌을 뛰었던 만큼 하피냐에게 누구보다 많은 조언이 가능했다. 네이마르의 말을 들은 하피냐는 바르셀로나행을 굳혔다. 바르셀로나가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속에서도 일찌감치 개인 조건에 합의,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 그 결과 꿈에 그리던 구단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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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만 파운드(약 882억 원) 이적료가 든 하피냐는 프리시즌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잇따라 골을 기록해 기대감을 올렸다. 하피냐는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지난달 29일 4-0으로 대승을 거둔 바야돌리드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24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하피냐는 지난 3일 3-0으로 승리한 세비야 원정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피냐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나는 네이마르와 이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네이마르는 내가 '바르셀로나에 간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가 옳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내 꿈이 바르셀로나 셔츠를 입는 것이었기 때문에 첼시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또 하피냐는 "구단이 나를 놀라게 한 것은 팬들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따뜻한 환영은 의심할 여지 없이가 없었다. 모든 선수들이 좋았고 새로운 선수들을 도우려 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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