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행을 일궈낼 수 있을까.
영국 'HIT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클 오언(43)은 토트넘이 UCL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리라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토트넘의 준결승 진출 가능성까지 점쳤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3시즌 만에 UCL 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퇴장 유도와 히샬리송의 멀티골에 힘입어 홈에서 마르세유를 2-0으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를 본 오언은 토트넘의 UCL 성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BT 스포츠'에 출연해 오언은 "토트넘은 제대로 된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 그들은 훌륭한 조합을 이루고 있다. 나는 토트넘이 UCL 대회에서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언은 "토트넘이 16강에 진출하리라 확신한다. 나는 그들이 준결승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매우 좋은 팀이고, 작년보다 훨씬 더 나아졌다. 훌륭한 팀과 훌륭한 경기장,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토트넘은 잘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UCL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18-2019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격파하고 대회 4강을 달성했다. 그리고 4강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쓰며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을 만나 0-2로 무릎 꿇고 말았다. 이후로는 2019-2020시즌의 16강 진출이 토트넘의 최고 성적이다.
한편 토트넘은 다가오는 14일 스포르팅 CP와 UCL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스포르팅은 앞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꺾으며 D조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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