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시즌 내내 벤치후보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2-2023 UEFA 유로파리그 E조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0-1로 졌다.
네 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했다. 공교롭게 호날두의 복귀와 함께 맨유의 4연승이 끊어졌다. 이 경기를 계기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벤치멤버로 쓰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내부자는 ‘더선’과 인터뷰에서 “텐 하흐는 래시포드를 맨유 최전방을 이끌 넘버원 공격수로 쓰고 싶어한다. 텐 하흐는 래시포드가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호날두가 벤치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맨유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결국 호날두의 이름값이 그에게 부담으로 돌아가고 있다. 맨유 관계자는 “호날두가 운동장에 서면 다른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낀다. 호날두가 왔을 때 선수들이 환영했지만 프리시즌을 건너뛰자 당황했다. 호날두는 예전만큼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텐 하흐의 시스템에 맞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