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바로우, "조규성 다른 유형의 공격수... 우리의 경기하면 된다" [오!쎈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9.11 06: 27

"조규성은 다른 유형의 공격수... 우리의 경기를 하면 된다". 
전북 현대는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1라운드 대구FC와 원정경기서 5-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전북은 바로우와 한교원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15승 10무 6패 승점 55점을 기록했다. 

대구의 수비를 흔들며 대승을 이끈 바로우는 "다득점으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또 골이 많이 터지면서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 10분 바로우는 자신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를 통해 대구 수비진을 흔든 뒤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바로우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전북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바로우의 장점이 분명하게 나타났던 상황. 
2골을 몰아친 바로우는 "올 시즌 골은 넣지 못한 것은 아니다. 특히 포항전에는 2골아니 몰아쳤다"면서 "다만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한 것 때문에 부담이 생겼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다음 경기서도 좋은 성과를 만들 기회를 잡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바로우는 평소에 비해 더 많은 공간을 움직였다. 상무 제대 후 대구전 원톱으로 출전한 조규성이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면서 생긴 공간을 재빠르게 침투했다. 그 결과 바로우 뿐만 아니라 한교원도 멀티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에 대해 묻자 그는 "조규성은 그동안 우리팀에 있던 공격수와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다. 상대 수비와 경쟁서 홀딩해 줄 수 있는 선수고 수비수들을 끌고 다닐 수 있는 선수다.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구스타보와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이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로우는 "1위인 울산을 의식하기 보다는 남은 경기서 계속 승점 3점을 따내는 것만 생각하면 된다. 마지막까지 우리의 할 것을 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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