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도 한가위에 쉰다’ 김민재 휴식…나폴리 6G 무패행진, 리그선두 복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9.10 23: 56

‘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이탈리아 무대 데뷔 후 첫 휴식을 취했다. 나폴리는 승리를 이어갔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세리에A 6라운드’에서 스페지아를 1-0으로 이겼다. 개막 후 6경기서 4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나폴리(승점 14점)는 아탈란타(승점 13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지난 8일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배려였다. 김민재를 대신해 후안 제주스, 아미르 라마니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홈에서 강한 나폴리는 리그 14위 팀을 맞아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나폴리가 점유율을 잡고 슈팅을 쏟아냈지만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 두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후반전에서도 골 소식이 없었다.
한 골이 절실한 상황이라 나폴리는 후반전 은돔벨레를 빼고 라보챠를 넣으며 공격진과 미드필드진 네 명을 교체했다.
김민재가 없는 수비는 불안했다. 후반 72분 마리오 루이가 골키퍼에게 헤딩패스를 한다는 것이 그대로 골이 될 뻔했다. 다행히 수비수가 재빨리 걷어내 실점은 면했다.
결국 나폴리가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44분 라스파도리가 오른발로 결승골을 넣었다. 라스파도리의 골에 힘입어 나폴리는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골이 터진 뒤 두 팀 벤치가 충돌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나폴리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점 3점을 가져갔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