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따가운 질책 받고 반성 많이했다".
전북 현대는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1라운드 대구FC와 원정경기서 5-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전북은 바로우와 한교원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15승 10무 6패 승점 55점을 기록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한 방 있는 대구를 맞이해 치열한 경기를 통해 승리했다.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작지만 죄송한 마음을 씻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바로우와 한교원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큰 활약을 펼쳤다. 조규성의 경우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추석 명절에도 불구하고 응원하러 와주신 팬들께 작은 보답을 해드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조규성 합류 뿐만 아니라 서울전에서 팬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반성을 많이했다. 선수들과 함께 잘 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고 분위기가 바뀌었다. 조규성이 합류하면서 상대 수비 2~3명을 끌고 다니면서 주위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겼다. 좋은 성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한 경기 승리했다고 해서 팬들의 마음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팬들의 마음이 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