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우와 한교원이 각각 멀티골을 터트린 전북 현대가 대구FC에 대승을 거뒀다.
전북 현대는 10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1라운드 대구FC와 원정경기서 5-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전북은 바로우와 한교원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15승 10무 6패 승점 55점을 기록했다.
대구는 수비가 흔들리며 승점 획득에 실패, 6승 13무 12패 승점 31점을 유지했다.
대구는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제카-세징야-이근호가 스리톱을 구성했고 이용래와 이진용이 중원에 자리했다. 홍철과 황재원이 측면에 배치됐고 스리백 수비진은 조진우-홍정운-정태욱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오승훈.
전북은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조규성이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로우-한교원이 측면에 배치됐다. 김보경은 2선 공격수로 나섰고 백승호-맹성웅이 더블 볼란치로 출전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윤영선-박진섭-최철순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0분 김보경이 뺏어낸 볼을 이어받은 바로우가 문전까지 돌파 후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원톱으로 나선 조규성이 많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대구는 역습을 노렸지만 전북 수비에 막혀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던 전북은 전반 42분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박진섭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후반서도 공격을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6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이어받은 조규성이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슈팅을 시도했다.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막아냈지만 문전으로 달려든 바로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 전북은 3-0으로 달아났다.
대구는 후반 13분 이진용 대신 오후성을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대구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서 홍정운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전북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전북은 한교원이 단독 돌파 후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4-0으로 달아났다. 대구는 홍철을 빼고 김우석을 투입, 수비를 강화했다. 대구는 후반 20분 페나갸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전북은 후반 21분 바로우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골로 연결, 5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2분 조규성, 김보경, 바로우를 빼고 구스타보, 김진규, 문선민을 투입했다.
대구는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쉴새 없이 움직였다. 후반 40분에는 교체 투입된 장성원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북은 대구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대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