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폭발' 서울E, 김포 원정서 3-0 대승...첫 3연승+7위 도약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9.10 15: 22

서울 이랜드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올 시즌 첫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이랜드는 10일 오후 1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랜드는 8승 14무 10패,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김포는 8승 10무 17패, 승점 34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김포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태민-윤민호-권민재가 최전방에 나섰고 박대한-김이석-최재훈-윤상혁이 뒤를 받쳤다. 김종민-김태한-박경록이 백스리를 구성했고 이상욱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까데나시-이동률이 투톱을 형성했고 서재민-김정환-김선민-츠바사-황태현이 허리를 구성했다. 이재익-이인재-김연수가 수비진을 꾸렸고 윤보상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이랜드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6분 까데나시가 김포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랜드가 달아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이랜드는 전반 36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어낸 후 김포 수비의 치명적 실수까지 겹치며 이동률이 골문 앞에서 공을 잡았다. 그러나 이동률의 슈팅은 골키퍼를 지나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포가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포는 전반 38분 윤상혁, 권민재, 이태민을 불러들이고 손석용, 조향기, 이규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김포도 골대 불운에 가로막혔다. 전반 47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석용이 머리에 맞춘 공을 박경록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이랜드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12분 김인성이 김포 우측면을 무너뜨린 뒤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배달했다. 김정환은 가볍게 발만 갖다 대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랜드의 화력이 식을 줄 몰랐다. 후반 23분 이동률이 서보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포는 이후 손석용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서봤지만, 끝내 이랜드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원정팀 이랜드의 3-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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