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마저 막아낸 김민재(26, 나폴리)가 또 한 번 선발 출격을 준비한다.
나폴리는 10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스페치아와 2022-2023 세리에 A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나폴리는 현재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나폴리 상승세의 중심에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있다. 그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세리에 A 8월의 팀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유럽 5대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그의 리그 5경기 평균 평점은 무려 7.5점에 달한다.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는 지난 8일 리버풀의 막강 공격진을 꽁꽁 묶어내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살라는 물론 다윈 누녜스와 루이스 디아스도 김민재를 넘어서지 못했다.
어느덧 6경기째 풀타임 활약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틀 만에 또다시 선발 출격을 준비한다. '스포츠 키다'와 '알프레도 페둘라', '투토메르카토웹' 등 다수 매체들은 나폴리의 스페치아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이들은 김민재의 중앙 수비 파트너로는 아미르 라흐마니, 레오 외스티고르 등 여러 후보를 내놨지만, 하나같이 김민재의 이름은 빼놓지 않았다.
특히 '스포츠 키다'는 지난 리버풀전의 여파로 몇몇 핵심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김민재는 이번에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부름을 받을 것이라 점쳤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