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0, 올림피아코스) 영입에 실패한 울버햄튼에 후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름이적시장에서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와 3년 계약을 맺은 뒤 곧바로 자매구단 그리스명문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황의조를 놓고 노팅엄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펼쳤던 울버햄튼은 적은 몸값을 불러 영입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2m 장신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를 155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하지만 칼라이지치가 데뷔전부터 무릎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말았다. 칼라이지치는 사실상 시즌아웃이 유력하다.
설상가상 라울 히메네스 역시 부상으로 못 나오고 있다. 센터포워드 부재로 다급해진 울버햄튼은 왕년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 영입까지 고려했지만 영국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 포기했다.
‘풋볼팬캐스트닷컴’은 울버햄튼의 상황을 묘사하며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한국대표팀 동료 황의조를 영입하지 않은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브루노 라즈 감독이 지금쯤 악몽을 겪을 것이다. 황의조는 리그앙에서 총 29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만 11골을 넣었다. 이는 울버햄튼에서 가장 많이 넣은 라울 히메네스의 6골보다 5골이나 많다. 라즈가 이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라 일갈했다.
올림피아코스 데뷔전에서 터닝슛을 선보인 황의조는 첫 골을 노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