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토트넘은 못 갔나?’ 김민재 어드바이저가 밝힌 나폴리 이적의 전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9.10 07: 57

‘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이탈리아리그 데뷔와 동시에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오전 4시 홈구장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리버풀전서 4-1 대승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가진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버풀이 자랑하는 루이스 디아스, 피르미누, 살라 공격진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세계최고 공격수들을 무력화시킨 김민재는 당장 프리미어리그에 내놔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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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의 어드바이저로 알려진 이호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인터 밀란, 유벤투스, 토트넘, 렌, 로마가 김민재와 계약하려고 했다. 그 클럽들과 비디오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왜 김민재는 빅클럽 이적이 불발되고 최종적으로 나폴리와 계약했을까. 이호 씨 어드바이저는 “우리는 김민재가 좋은 팀에서 확실한 연속성을 갖고 뛰길 원했다. 그 팀이 나폴리였다”고 설명했다.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나폴리가 김민재에게 적합한 팀이었다는 것.
리버풀전을 계기로 김민재는 어떤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와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향후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다면 몸값이 690억 원부터 시작해 최고 1105억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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