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경질' 첼시, 포터가 2~3경기 못한다면?" 英 매체 의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9.10 07: 13

"포터 감독이 2~3경기 패한다면 어떻게 될까?". 
첼시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래 "우리 구단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했다"면서 "5년 계약을 맺어 그의 진보적인 축구와 혁신적인 코칭을 구단에 가져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첼시는 하루 전날인 7일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했다. 첼시는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 구단과 함께하는 동안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은 투헬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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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환상적인 축구 클럽인 첼시를 대표하게 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럽고 흥분된다"면서 "첼시의 새로운 오너십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흥미진진한 선수들과 만나 함께하게 될 것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 또 놀라운 팬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팀과 문화를 발전시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포터 감독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는 보도가 나왔다. 풋볼인사이더는 9일 "포터 감독은 첼시에서 감독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그는 분명 좋은 감독이지만 첼시의 유명한 스타 선수들과 함께 해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와 브라이튼은 완전히 다르다. 포터 감독이 첼시를 맡을 준비를 마쳤는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첼시는 빅클럽이다. 첼시 감독직을 잘 해나가게 될지는 아직 의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질된 투헬 감독은 첼시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 놓았다. 올 시즌 주춤하지만 갑작스럽게 경질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풋볼인사이더도 그 부분에 대해 걱정했다. 
이 매체는 "투헬이 갑작스럽게 경질된 가운데 앞으로 2~3경기서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포터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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