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도전' 대구-'조규성 복귀' 전북, 물러설 수 없는 빅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9.10 05: 55

연승에 도전하는 대구와 조규성 복귀로 반전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가 만난다. 
대구FC와 전북 현대는 10일 대구 DGB애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6승 13무 11패 승점 31점으로 11위에 올라있고 전북은 14승 10무 6패 승점 52점으로 2위를 기록중이다. 
대구는 지난 30라운드 성남과 홈 경기서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12경기 무승을 끊어 내면서 맹렬하게 추격하던 12위 성남(승점 24점)과 격차를 벌렸다. 특히 9위 수원 삼성(승점 33점)과 경쟁을 펼칠 상황도 만들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도 다녀온 대구는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부상서 복귀한 세징야에 이어 고재현도 공격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성남전 승리를 이끌었다. 또 둘의 가세로 제카의 부담도 줄어 들면서 공격진에 힘이 붙었다. 
전북도 승리가 절실하다. 포항-김천-서울과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또 공격진과 수비진에 부상자가 생기며 공백이 생겼다. 수비수 홍정호가 복귀하지 못하는 것은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박진섭, 윤영선, 구자룡이 버티고 있지만 부담이 큰 것은 사실. 
하지만 전북은 믿을맨이 돌아왔다. 조규성이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팀에 복귀했다. 이미 올 시즌 김천에서 24경기에 나서 13골-4도움을 기록한 조규성은 전북에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조규성은 김천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로 자라났다. 단순히 활동량이 많은 전방 공격수가 아니라 골을 넣는 공격수로 변신했다. 
특히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 이미 전북에서 최전방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 포지션에서 뛰었던 조규성은 체격까지 좋아지면서 K리그 1 최고 공격수로 자라났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뛰어난 바로우, 김보경, 김진규 등과 함께 공격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전북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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