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나폴리)를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전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지안피에로 벤츄라 감독이 김민재에 대해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8일 4-1로 대승을 거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리버풀과 홈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나폴리의 4-1 완승에 기여했다.
아미르 라흐마니(28)와 짝을 이룬 김민재는 지난 시즌 손흥민(30,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모하메드 살라는 물론 다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즈를 꽁꽁 묶으며 인상적인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김민재는 앞선 나폴리의 리그 5경기서도 모두 풀타임 선발 출전하는 기염을 뽐내고 있다. 이런 그의 활약에 이탈리아 축구계가 모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과거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던 벤츄라는 "나폴리는 UCL 무대에서 리버풀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은 이번 시즌 세리에 A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여기에 김민재에 대한 칭찬도 더해졌다. 벤츄라는 "나폴리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칼리두 쿨리발리라는 핵심 수비수를 대체하는 것이었다. 어려운 일이 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김민재는 너무 손쉽게 대체자가 됐다"라고 극찬하면서 "앞으로 2년 정도가 지나면 김민재는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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