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즌 최다 득실 차 승리. 김천이 7월 제주전 홈경기에서 얻은 성과다. 김천이 다시 한번 제주전 홈경기를 앞두고 승리로 한가위를 빛낸다는 각오다.
김천상무는 10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R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8월 28일 대구 원정을 시작으로 9월 3일 전북전 무승부, 6일 강원전 승리까지. 김천이 최근 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쌓아올리고 있다. 특히 로테이션을 가동한 강원전에서 조직력을 뽐내며 결과까지 가져온 김천이기에 제주전에서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올 시즌 김천과 제주는 두 번 만나 양 팀 모두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첫 맞대결에서는 제주 홈에서 1-3으로 패했고 김천 홈에서는 지난 7월 4-0으로 승리했다. 전역자 명준재를 비롯해 이영재, 김지현이 각 1골씩 터뜨렸다.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3골 이상이 터졌다.
치열하게 잔류 싸움을 하고 있는 김천은 정규리그를 단 세 경기 남기고 있다. 잔여 경기는 제주를 포함해 수원FC, 인천까지 모두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출권 팀들이다. 승점이 촘촘히 몰려있어 김천은 상위권 팀들을 잡아야 잔류 전쟁에서 조금이나마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가위 당일에 열리는 홈경기에서 김천은 일병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는 각오다. 직전 강원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김태완 감독은 이준석, 이지훈, 윤석주(이상 U22), 김준범, 이유현, 최병찬, 임승겸 등 신병 7명을 선발로 기용해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지난 7월 21일 신병 합류 이후 이제 막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김천의 조직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김태완 감독은 “신병들의 각오와 투지가 대단하다. 어린 선수들도 많고 주축으로 뛰는 선수들도 있다. 각자 자신의 제 역할을 다하고 조직력을 갖춰가는 과정 중에 있다. 합을 맞춰 홈경기에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