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의 LOL e스포츠 팀들이 대결하는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본선이 약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멕시코시티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막을 올리는 2022 롤드컵은 미국 뉴욕(그룹-8강), 애틀란타(4강)를 거쳐 샌프란시스코(결승)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현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 젠지, T1, 담원은 각각 서머 시즌 챔피언, ‘챔피언십 포인트’ 1위, 선발전 승리팀 요건을 갖춰 그룹 스테이지 직행에 성공한 상태다. 디알엑스는 선발전 최종전을 통과해 플레이-인 스테이지 출전을 앞두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이후, 그룹 스테이지는 미국으로 이동해 대회를 이어간다.
미국에서 2022 롤드컵은 그룹스테이지-8강, 4강, 결승 모두 스포츠의 중심지에서 펼쳐진다. 먼저 그룹 스테이지-8강전에 열리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NBA 팀 뉴욕 닉스, NHL 팀 뉴욕 레인저스가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경기장이다. 지난 1968년 개장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농구의 성지로 대우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롤드컵 4강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그룹 스테이지-8강이 펼쳐지는 장소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내 ‘훌루 시어터’다. 훌루 시어터는 5600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믹콘’을 포함해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장소다.
4강은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구장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농구 기준 1만 8118석을 보유한 스테이트팜 아레나는 최대 공연 관람객을 2만 1000명까지 받을 수 있다. 미국 애틀란타에서 롤드컵이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간 미국은 LA, 뉴욕, 시카고 등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NBA 명문 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 구장 ‘체이스 센터’다. 지난 2019년 개장한 체이스 센터는 1만 8064석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홈구장 교체 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최근 2015년, 2017년, 2018년 ‘오라클 아레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2년 파이널 우승으로 홈구장을 이전한 뒤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2 NBA 파이널 우승 팀을 배출한 체이스 센터는 LOL e스포츠의 2022년 챔피언을 맞이할 준비도 마쳤다. 2022 롤드컵은 각 지역의 명문 팀들이 다수 진출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선 젠지가 서머 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낸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