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36)가 팀 동료 히샬리송(25)을 칭찬하고 나섰다.
히샬리송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홀로 멀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히샬리송은 관중석에 있던 가족과 친구들에게 달려 가 함께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의 골을 축하하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안겼다.
영국 '캐피털풋볼'에 따르면 경기 후 요리스는 히샬리송에 대해 "솔직히 우리는 새로운 선수를 발견했다"면서 "우리는 과거 그를 상대했다. 그 때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 히샬리송은 지난 2017년 여름 플루미넨시(브라질)에서 왓포드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히샬리송은 1년 후 다시 에버튼으로 옮겼고 이번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요리스는 "나는 히샬리송이 팀에 아주 잘 정착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볼 수 있듯이 그는 자신의 자리를 찾고 있다"면서 "그것은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모두가 경쟁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 리더다운 목소리를 냈다.
실제 히샬리송의 가세로 토트넘은 한층 두터운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3인방에 히샬리송으로 더욱 다양한 전술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승점 11)은 오는 11일 같은 승점인 맨체스터 시티와 7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또 요리스는 "히샬리송은 그런 골을 넣을 자격이 있다. 그 골들은 그 뿐 아니라 팀에도 중요하다"면서 "그는 훈련에서 매일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매번 기회를 노렸다. 그래서 2개의 훌륭한 헤더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특히 요리스는 "그는 경쟁자다. 훈련은 물론 우리가 하는 모든 경기에서 그를 봐야 한다. 그는 항상 거기서 경쟁을 하고 있다. 수비수들에게 스트레스와 압박을 주기 위해 그곳에 있다"면서 "그래서 그가 보상을 받은 것이다. 분명 더 많은 보상이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