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두렵지 않다. 우리는 침착하다".
리버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나폴리에 1-4로 패했다.
부상자가 많은 리버풀은 나폴리의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고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다. 경기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2번의 페널티킥을 내줬고 나폴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개의 페널티킥 중 하나를 막았지만 이후 2실점은 우리 스스로가 제공한 것이었다. 더 나은 수비를 해야 한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효과적이지 못했다. 티아고가 투입될 때까지 우리가 좋은 기회를 얻었는지 기억조차 안 난다. 우린 너무 넓게 서 있었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 중 경질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경기를 앞두고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 당하면서 이슈가 됐고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클롭 감독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2015-2016 시즌 중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감독직을 잃을까 두렵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우리 구단의 경영진은 매우 침착하다. 지금의 위기를 다른 이가 아닌 내가 해결하길 원한다”고 잘라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