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생명나눔 주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 준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9.08 13: 48

 K리그가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그린라이트 캠페인' 동참, ▲'희망의 씨앗' 유니폼 패치 착용, ▲'생명나눔 머플러' 착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뜻을 함께한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6조의2에 따라 장기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매년 9월 두 번째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기념행사와 합동 캠페인이다.
올해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구단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FC서울과 대구FC는 ‘그린라이트 점등 이벤트’에 참여한다. ‘그린라이트 점등 이벤트’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병원, 민간기업이 함께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간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를 초록빛으로 밝히는 캠페인이다. 이에 따라 FC서울은 13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그린라이트를 점등한다. 대구FC는 생명나눔 주간 내내 저녁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DGB대구은행파크를 초록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3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는 14일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유니폼에 생명나눔을 상징하는 ‘희망의 씨앗’ 패치를 붙이고 경기에 나선다. 실착 유니폼은 경기 후 생명나눔 관련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증정된다. 제주는 13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생명나눔 캠페인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대상으로 관중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직접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신청할 수 있도록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전북현대와 성남FC는 생명나눔을 알리는 머플러를 착용할 예정이다.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양 팀은 선수 및 에스코트 키즈 입장 시 ‘생명나눔 머플러’를 매고 입장한다. 그 밖에 인천유나이티드, 전남드래곤즈, 충남아산FC는 그린리본 캠페인, 전광판 영상, 홍보물 게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K리그 생명나눔 캠페인'은 연맹이 지난 2016년부터 매 시즌 진행하고 있는 K리그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장기, 조직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고 생명나눔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려는 목적이다.
연맹은 올해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FC서울, 수원FC,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등 네 곳의 K리그 경기장을 방문했고, 현장 참여를 통해 많은 축구 팬들이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에 서약하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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