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를 개최한다.
이번 선발회에는 총 2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24명보다 1명 늘었으며, 고교 졸업예정자 15명, 대학 졸업예정자 6명, 대학 재학생 1명, 외국국적 동포선수는 3명이 참가한다.
특히 외국국적 동포선수 중 키아나 스미스(루이빌대)는 현역 WNBA 선수 신분으로 참가한다. 올해 4월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LA 스팍스에 입단한 스미스는 데뷔 시즌 11경기에 출전, 평균 2.6득점 3점슛 성공률 27.8%(5/18)를 기록했다.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대회에 출전 중인 박성진(춘천여고), 박진영(삼천포여고) 등 U-18 국가대표팀 선수 7명도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추첨방식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과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누어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삼성생명, 하나원큐)이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 선발 확률을 갖게 되고 나머지 4개 팀은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 우승 여부에 따라 차등 확률을 부여받아 3~6순위를 선발하게 된다.
단 2020년 삼성생명-하나원큐-BNK 썸 간의 삼각 트레이드 당시 지명권 교환으로 인해 삼성생명과 하나원큐는 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각각 1라운드 1순위와 2순위를 확보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지난 6월 하나원큐로부터 고아라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하나원큐에 양도했고, BNK 썸으로부터 노현지를 데려오면서 1, 2라운드 지명 순번 교환에 합의했다.
이로써 하나원큐는 1라운드에서 2회 지명을 하며, 우리은행은 BNK 썸보다 지명 순번이 앞설 경우, 양 팀 간 1, 2라운드 지명 순번을 교환한다. 우리은행은 1라운드 지명 없이 2라운드 7~10순위 중 1회 지명을 하게 된다.
16일 10시 지명 순번 추첨식과 15시 선발회 행사는 네이버 스포츠, 유튜브 ‘여농티비’,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