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김지성에게는 혼쭐이 났지만, 프로토스전 강자답게 8강 막차 티켓을 거머쥐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프로토스전 강자' 조일장이 ASL 시즌14 8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조일장은 지난 7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14' 16강 D조 변현제와 최종전서 2-1로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첫 경기와 마지막 최종전서 변현제만 두 번 이기고 ASL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승자전서 김지성의 전략적 승부수에 말리면서 최종전으로 밀려난 조일장은 최종전서 김성대를 꺾고 올라온 변현제를 다시 만났다.
최종전 출발은 불안했다. 저글링 난입으로 초반부터 변현제를 흔들면서 우위를 점했지만, 공격력과 속도 업그레이드를 마친 상대의 지상군 반격에 방어선이 무너지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세트 '네메시스'부터 프로토스에 강한 조일장의 진가가 드러났다. 히드라몰아치기로 7분만에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투 스타게이트로 제공권 장악을 노렸던 변현제는 허를 찔리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흐름을 탄 조일장은 마지막 전장인 네오알카노이드에서도 빠르게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로 공격로를 개척해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ASL 시즌 14 16강 D조 최종전
▲ 조일장 2-1 변현제
1세트 조일장(저그, 4시) [실피드3] 변현제(프로토스, 8시) 승
2세트 조일장(저그, 11시) 승 [네메시스] 변현제(프로토스, 5시)
3세트 조일장(저그, 11시) 승 [네오알카노이드] 변현제(프로토스,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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