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트랙과 4개의 체험존, 현대자동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2.09.08 08: 06

현대자동차그룹도 번듯한 '드라이빙 체험 센터'를 갖게 됐다. 늦게 완공된만큼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주행 트랙만 4개나 된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충청남도 서산시에 있는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126만m2, 약 38만평) 내에 건립됐다. 주행시험장에 지상 2층 10,223m2(약 3,092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이 더해져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과 브랜드 경험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이다.
개관식은 지난 7일 열렸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서산시 태안군 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 등 정계/지자체 관계자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체험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있다. 앞좌석은 서산시 태안군 성일종 국회의원.

공식명칭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주행 체험 시설은 총 8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현대자동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8개의 주행 체험 코스에는 제동 코스, 가혹한 조건의 마른 노면 서킷, 젖은 노면 서킷, 고속주회로, 짐카나(gymkhana)및 복합 슬라럼(slalom)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주행 코스, 드리프트(drift)를 체험하는 젖은 원선회 코스, 킥 플레이트(kick plate) 코스, SUV차량을 위한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 오프로드 코스가 있다.
짐카나는 평탄한 노면에 러버콘 등으로 코스를 만들고 가속과 감속, 코너링 등의 드라이빙 기술을 구사하며 주행하는 프로그램을 말하며 슬라럼은 평탄한 노면에 러버콘 등을 일정하게 배치한 후 그 사이를 자동차로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주행 기술을 말한다. 킥 플레이트는 노면에 킥 플레이트(챌판) 설치를 통해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코스다. 
현대차그룹은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드라이빙 기초부터 고난도 테크닉 등 단계별로 세분화된 주행기술 교육,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탑승하는 한계 주행체험(Taxi), 다양한 조건의 노면과 장애물 체험 등을 단계별로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개관식 참석자들이 N Vision 74 콘셉트카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는 방문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이론 교육 후 바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게끔 스타팅 포인트와 결합된 강의실, 신차 및 콘셉트카 전시공간, 서킷을 게임 형태로 달려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 체험 공간, 해비치가 운영하는 식음료 라운지,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브랜드 컬렉션 상품을 전시하는 브랜드숍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비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 서산시 태안군 성일종 국회의원, 가세로 태안군수.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아시아 최대 규모, 최고의 주행 코스를 보유한 이곳에서 방문객들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 차원 높은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동시에 지역의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9월 16일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초부터 고성능차 전용, 오프로드, 드리프트, 전기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약 1만 5,000명이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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