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웠다 UCL' SON, 퇴장 유도로 승리 견인...토트넘, 마르세유전 2-0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08 05: 51

토트넘이 유럽 무대 복귀전서 꾸역승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1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서 손흥민의 퇴장 유도와 히샤를리송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마르세유전에서 2018-2019 UCL 결승전(리버풀전 0-1 패) 이후 3년여만의 UCL 복귀전에서 신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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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3-4-3으로 나서며 최전방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를 배치했다. 중원은 이반 페리시치-로드리고 벤탄쿠르-피에르 호이비에르-에메르송 로얄이 나섰다. 스리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에릭 다이어-클레망 랑글레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휴고 요리스.
3년 만의 복귀전에서 토트넘이 빠르게 마르세유를 압박했다. 특히 손흥민은 경기 시작부터 날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1분 손흥민은 어려운 상황에서 날랜 턴동작으로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전반 14분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유도했으나 아쉽게 슈팅까지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손흥민의 날선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이 거쎄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르세유의 조직적인 수비를 제대로 흔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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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24분 역습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로페스가 막아냈다. 전반 33분 토트넘은 케인이 직접 슈팅을 때려봤으나 손쉽게 막혔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손흥민이 롱패스에 맞춰 직접 침투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와 1대1에 막혔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도 손흥민은 날랬다. 후반 1분 케인과 원투 패스 이후 빠르게 침투하던 손흥민은 1대1 상황에서 음벰이의 파울을 유도했다. 명백한 득점 찬스라 레드 카드가 주어졌다.
퇴장을 유도한 손흥민은 후반 10분 마르세유의 밀집 수비를 앞에 두고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때리지 못하며 무산됐다.
후반 16분 토트넘은 에메르송 대신 클루셉스키가 투입돼서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0분 손흥민은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 중 파울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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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기던 토트넘이 마침내 골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총공세에 나서며 손흥민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이어지는 공세에서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퇴장을 유도하며 맹활약한 손흥민은 후반 41분 맷 도허티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맹활약한 그에게 홈팬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2-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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