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거면 영입을 왜 한 것일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피에르 오바메양은 토머스 투헬 감독과 첼시에서 재회한 이후 5일만에 다시 이별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7일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K리그에서 활약했던 오르샤가 결승골을 넣어 첼시를 무너뜨렸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승1무2패로 6위에 처져 있다.
이에 수뇌부에서 발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토드 보일리 첼시 구단주는 전화 한 통으로 투헬을 경질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애시당초 투헬 감독을 이 시기에 경질했다는 것 자체가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많다. 바로 이적 시장 내내 투헬 감독이 요구하는 영입이 진행됐기 때문.
투헬 감독의 경질로 인해 가장 붕뜬 것은 지난 3일 첼시에 입단했던 오바메양.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투헬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은사와 재회를 꿈꾸며 첼시에 입단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의 경질로 인해 모든 것이 사라졌다. 스포츠 바이블은 "투헬 감독을 보러 간 오바메양은 5일만에 이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의 부름으로 첼시에 입단한 오바메양은 직전 자그레브전서 58분을 뛰며 첫 재회를 마쳤다. 그러나 그 경기가 끝나고 다음 날에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라고 아이러니한 상황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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