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그서 나온 우스꽝스러운 승부 조작..."멍청하면 저 짓도 못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9.08 08: 29

멍청하면 뭘 해도 안 되는 것 같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선수 2명이 역대급으로 멍청한 승부 조작을 저질러서 발각됐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립 챔피언십 2부 아틸레티코 아마조넨세는 최근 라이벌팀인 술 아메리카에 1-4로 패배한 경기.

이날 패배로 아마조넨세는 승격이 좌절됐다. 하지만 진자 문제는 1-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역대급 실점.
미드필더 훌리오 캄포스는 시간을 끄는 동료의 백패스를 받아 그대로 아군 골대로 슈팅을 날렸다. 그러자 골문 앞에 있던 루이스 안토니오는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실점을 허용했다.
너무나 승부 조작이 명백한 행동. 아마조넨세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바로 두 선수를 해고했다. 여기에 지역 검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아마조넨세는 "선수들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인해 승격이 좌절됐다. 그는 경기 시작전부터 조작을 결심한 것 같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의성이 뚜렷하게 나오는 조작질에 팬들 역시 한숨을 내쉬었다. 한 팬은 "저런 골을 넣은 바보는 영원히 금지시켜라. 그는 승부 조작도 못할 놈이다"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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