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러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 희망을 안고 있는 전북에 뼈아픈 무승부다. 서울 역시 마찬가지. 6강 진입을 목표로 승점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승부는 달갑지 않다. 하지만 전북 원정이란 점은 감안해야 한다.
경기 후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끝까지 최선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는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이끌었다. 후반전에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골로 연결이 되지 못해 아쉽다"면서 "마지막에 패스미스도 있었고 문선민의 책임감이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구스타보가 들어가면서 좋은 크로스가 나와야 하는데 잘리는 미스도 많이 나왔다"고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했다.
다음 경기부터 전북은 조규성을 기용할 수 있다. 김상식 감독은 "조규성이 들어오기 때문에 공격력에선 좋아지지 않을까. 원톱 혹은 투톱, 상대 전술에 따라 조규성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정호, 김문환 몸상태에 대해선 "김문환은 큰 부상은 아니다. 근육통이 심해서 오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음 경기)대구전도 못 나갈 가능성이 있다. 홍정호는 아킬레스건 염증이라 회복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9월은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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