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쿨리발리 능가.. 회의적 팬들도 사로잡아" 伊언론 리버풀전 기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9.07 19: 58

'푸른 괴물' 김민재(26, 나폴리)에 대한 이탈리아 현지 반응이 뜨겁다. 
김민재는 오는 8일(한국시간) 오전 5시 홈구장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리버풀과 경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펼치게 된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모두 김민재가 리버풀전에 나폴리 선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짝을 이룰 김민재는 마리우 후이, 조반니 디 로렌조와 함께 나폴리 수비 라인의 중심을 맡을 것이라 봤다.

[사진]나폴리 SNS

특히 7일 이탈리아 '풋볼 뉴스 24'는 김민재를 나폴리에서 최고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가장 회의적인 팬들마저도 사로잡고 있는 선수"라고 칭송하면서 "전임자인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를 능가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5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그 중 2라운드 몬차와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김민재는 5라운드 라치오와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제 김민재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공격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손흥민(30, 토트넘)과 함께 지난 시즌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루이스 디아스, 다윈 누녜스 등 리버풀 저격수들을 봉쇄해야 하는 특명을 이행해야 한다. 세리에 A 연착륙에 성공한 김민재가 EPL의 눈길까지 사로잡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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