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투헬 감독과 결별했다"면서 "첼시는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 구단과 함께하는 동안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은 투헬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또 첼시는 "투헬 감독은 이곳에서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한 만큼 첼시의 역사에 확실히 한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12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경질됐던 투헬 감독은2021년 1월 첼시에 부임했다. 빠르게 팀을 정비한 투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톱 4로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투헬 감독은 올 여름 라힘 스털링, 칼라두 쿨리발리, 마크 쿠쿠렐라 등 대대적인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가진 2022-2023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충격패하며 급격하게 입지를 잃었다.
첼시는 "새로운 오너 그룹이 구단을 인수한 지 100일이 되었고 구단 발전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새 구단주는 지금이 분위기를 바꿀 적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사령탑이 임명될 때까지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