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미친 것 같다."
토트넘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무패(4승2무)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좋은 출발 하길 원한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토트넘에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눈앞에 놓인 빡빡한 일정이다
마르세유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토트넘 일정을 보면 솔직히 미쳤다. 말이 안 된다"며 "6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 노팅엄, 웨스트햄, 풀럼을 상대했다. 그로부터 4일 뒤 다시 중요한 3경기를 치른다. 마르세유와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스포르팅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6일간 소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정은 감독 생활에서 처음 보는 것 같다"고 푸념했다.
또 "다른 팀의 일정도 체크해봤다. 토트넘에 불이익이 큰 것 같다. 앞으로는 이런 불운한 상황에 대해 구단 차원에서 주의하겠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도 대화를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런 일정에서는 하루 차이도 굉장히 크다. 승점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 같은 팀에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 세부사항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일정은 중요한 부분이고, 주요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에는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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